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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의 품질 개선을 위한 교원평가제도의 개선 방향 - 유교와 결합하여

이기옥 이기옥님의 생각  |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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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교육과 입시 제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가운데 수업의 질에 대한 논의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피드백이 원활하게 오고 가게 하기 위해서 현재 존재하는 교원능력평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1. 교원 평가에 대한 문제 의식
매년 9-10월이 되면 전국의 학교들은 교원평가를 실시하는데요.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공정하고 타당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교사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여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는 제도랍니다.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저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선생님들 교원 평가를 합니다. 하지만 질문의 구성을 보아도 이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 생기고 평가를 함으로써 선생님께서 실질적으로 받는 피드백은 뭐고, 그것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위 링크로 들어가시면 질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답을 안해주시고 어물쩍 넘어가십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의문을 해결할 수가 없고 결국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공교육 수업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느껴지는 상황이지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원 평가로는 이러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첫째, 학생들 가운데 진정성있게 평가에 참여하는 학생들보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익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교원 평가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있다보니 학생들은 분명히 문제 상황이 맞는데도 불안해 하면서 솔직하게 평가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봤자 뭐해'라는 생각으로 무성의하게 답변에 응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또다른 경우로는 선생님께 혼난 경험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선생님께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마땅하지 않은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렇듯 학생들의 상당수는 다양한 이유로 성의 없는 답을 하거나 불합리한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둘째, 선생님들은 이러한 상황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평가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들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 이 평가를 통해선 알 수 없게 됩니다. 불합리한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학생들이 많을 거라는 것도 아시기 때문에 만약 부정적인 결과를 받으셨다면 정말 자신이 부족해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인지, 아이들의 치기어린 행동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말 선생님께 부족한 점이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경우 그 이유까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이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나은 질의 수업을 받을 기회를 잃게 되고 선생님들은 더 나은 질의 수업을 제공하실 기회를 잃습니다.

사용자 업로드 이미지


2. 해결방안은?


일단 우리 사회 전반에 '어디 어린 것이 어른한테 훈계를 해?'라며 어린 사람이 입바른 소리를 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만연합니다. 이런 인식은 장유유서라는 우리의 전통 유교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유교에서는 오히려 자식이 부모에게 '간언'하고 '권면'하는 것을 바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서 가정에서 이루어진 이런 '인' 개념이 사회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먼저 사회 전반에 아랫 사람이 윗 사람에게 부족한 점은 간언하는 것을 무례하거나 버릇없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야 합니다. 당연히 아랫사람이 위 사람에게 간언을 할 때에는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해야 겠지요.


본격적으로 제도적인 부분에서 교원 평가를 개선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9월과 10월이라는 정해진 시기에만 평가를 하는 방식을 무작위로 정한 날에 수업이 끝나면 바로바로 하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이렇게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이루어지게 되면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며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생각날 때 바로 간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답을 객관형에서 서술형으로 바꿉니다. 선생님의 수업 방식에서 어떤 부분이 좋은 지,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되게 하는 지 의견을 구체적으로 쓰게 하면 딱히 불만이 없는 학생들은 백지로 낼 수도 있고, 호감도에 따라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선생님께서도 그 평가를 진정한 평가로 받아들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평가지를 받으신 후에는 선생님들 간의 피드백을 통해서 어떻게 교수법을 바꾸면 더 학생들이 이해를 잘하는지, 수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 좋았던 경험이나 숙련된 기술 등을 공유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공부하셨고 수업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셨기 때문에 학생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실 수 있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간언을 통해서 어쨋든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수업의 실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되고 학생이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략적으로 이런 구상을 했는데 예상되는 문제점이나 보완 방법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간언해주세요~

저는 현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얼마 전 친구들과 함께 교육과 입시 제도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가운데 수업의 질에 대한 논의에서 교사와 학생 간의 피드백이 원활하게 오고 가게 하기 위해서 현재 존재하는 교원능력평가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1. 교원 평가에 대한 문제 의식
매년 9-10월이 되면 전국의 학교들은 교원평가를 실시하는데요.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공정하고 타당한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교사의 지속적인 능력개발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학교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여 공교육의 신뢰를 제고하는 제도랍니다.

교육부에서 제공하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저 또한 이 시기가 되면 선생님들 교원 평가를 합니다. 하지만 질문의 구성을 보아도 이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을 지 의문이 생기고 평가를 함으로써 선생님께서 실질적으로 받는 피드백은 뭐고, 그것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돌아왔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위 링크로 들어가시면 질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답을 안해주시고 어물쩍 넘어가십니다. 그러면 학생들은 의문을 해결할 수가 없고 결국 사설 인터넷 강의를 듣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공교육 수업의 질을 개선할 필요가 느껴지는 상황이지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원 평가로는 이러한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첫째, 학생들 가운데 진정성있게 평가에 참여하는 학생들보다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익명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교원 평가에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가 불이익을 받았다는 전설 아닌 전설이 있다보니 학생들은 분명히 문제 상황이 맞는데도 불안해 하면서 솔직하게 평가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봤자 뭐해'라는 생각으로 무성의하게 답변에 응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또다른 경우로는 선생님께 혼난 경험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선생님께서는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마땅하지 않은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이렇듯 학생들의 상당수는 다양한 이유로 성의 없는 답을 하거나 불합리한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합니다.


둘째, 선생님들은 이러한 상황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평가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학생들의 요구가 어떤 것인지 이 평가를 통해선 알 수 없게 됩니다. 불합리한 이유로 부정적인 평가를 한 학생들이 많을 거라는 것도 아시기 때문에 만약 부정적인 결과를 받으셨다면 정말 자신이 부족해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인지, 아이들의 치기어린 행동 때문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인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말 선생님께 부족한 점이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가 나왔을 경우 그 이유까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맙니다.


이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더 나은 질의 수업을 받을 기회를 잃게 되고 선생님들은 더 나은 질의 수업을 제공하실 기회를 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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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결방안은?


일단 우리 사회 전반에 '어디 어린 것이 어른한테 훈계를 해?'라며 어린 사람이 입바른 소리를 하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만연합니다. 이런 인식은 장유유서라는 우리의 전통 유교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유교에서는 오히려 자식이 부모에게 '간언'하고 '권면'하는 것을 바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아가서 가정에서 이루어진 이런 '인' 개념이 사회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먼저 사회 전반에 아랫 사람이 윗 사람에게 부족한 점은 간언하는 것을 무례하거나 버릇없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야 합니다. 당연히 아랫사람이 위 사람에게 간언을 할 때에는 공손한 태도를 가지고 해야 겠지요.


본격적으로 제도적인 부분에서 교원 평가를 개선하는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9월과 10월이라는 정해진 시기에만 평가를 하는 방식을 무작위로 정한 날에 수업이 끝나면 바로바로 하는 방식으로 바꿉니다. 이렇게 수업에 대한 피드백이 바로바로 이루어지게 되면 학생들은 수업을 들으며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에 대해 생각날 때 바로 간언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답을 객관형에서 서술형으로 바꿉니다. 선생님의 수업 방식에서 어떤 부분이 좋은 지, 어떤 부분이 이해가 안되게 하는 지 의견을 구체적으로 쓰게 하면 딱히 불만이 없는 학생들은 백지로 낼 수도 있고, 호감도에 따라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므로 선생님께서도 그 평가를 진정한 평가로 받아들이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평가지를 받으신 후에는 선생님들 간의 피드백을 통해서 어떻게 교수법을 바꾸면 더 학생들이 이해를 잘하는지, 수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되는지 좋았던 경험이나 숙련된 기술 등을 공유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보다 훨씬 오랫동안 공부하셨고 수업에 있어서도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셨기 때문에 학생이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실 수 있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간언을 통해서 어쨋든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뿐만 아니라 수업의 실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되고 학생이 가장 잘 받아들일 수 있는 수업이 좋은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략적으로 이런 구상을 했는데 예상되는 문제점이나 보완 방법이 있으시다면 적극적으로 간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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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건의 댓글 댓글필터

  • 이름
    박옥순
    댓글옵션
    아이들이 스스로 자라는데 협력지원하는 교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젠
    가르치는 교육 제발 그만

    2017-11-17 15:46
  • 이름
    무한도전
    댓글옵션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학교에 학생이 머무를수 있게 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아침에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생활할수 있게 하면 사교육도 덜하고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교사들의 일자리도 늘릴수 있고 좋을텐데
    교내에서 교사들이 다양한 정규교육과 학내활동을 지도 할수 있지 않을 까요

    2017-08-29 14:55
  • 이름
    라온
    댓글옵션
    여느 수업평가와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학생들 입장에서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교사를 과연 객관적인 평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구요.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이 다른 만큼, 교사가 반드시 학생보다 지식적인 측면에서 낫다고 판단할 수도 없구요.
    교수법에 관한 평가는 교사 본연의 지식 정도와 비례하지 않을것 입니다.

    현재의 교원능력평가 방식 보다는 주기적으로 임용시험에 준하는 교사검증제도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적어도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이기에 어떤 직업영역보다도 자기 학습계발노력에 태만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주기적인 교사 학습능력 평가를 통해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교사개개인의 점수는 비공개, 우수교사만
    교육청 단위로 발표하는 방식으로 해당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 테구요.
    또한 공교육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전달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인성교육에 신경을 쓰는 교사들을 장려해야할테구요.

    교원평가방식은 학습능력 측면과 인성교육 측면 2부문으로 나뉘어 볼수록 좋을것 같습니다.
    인성교육의 경우 당장에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 향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잠재적으로 사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토대가 될 테니까요.

    2017-08-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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